다낭 밤에 혼자 놀러 가도 좋은 클럽 & 바 추천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밤 시간이 가장 고민일 수 있다. 특히 다낭처럼 낮에는 관광지와 해변이 넘쳐나는데, 밤이 되면 어디서 뭘 해야 할지 막막한 도시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막상 용기 내어 나가보면 다낭 밤문화는 생각보다 혼자 놀기에도 훨씬 괜찮고, 심지어 기대 이상으로 재밌다.

이번 다낭 여행은 원래 친구들과 같이 올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혼자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약간의 외로움과 낯선 도시의 긴장감이 있었지만, 밤에 우연히 들어간 한 클럽 덕분에 여행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곳은 한강 바로 앞, 시내 중심부에서 도보로도 접근이 쉬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구글 지도로 찍고 이동해보니 찾기 어렵지 않았고, 무엇보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거의 다 아는 곳이라 그랩(Grab) 부르기 정말 편했다. 위치적인 장점은 혼자 여행자에게 특히 큰 플러스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열기와 음악, 그리고 조명. 그곳엔 이미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혼자 온 나 같은 사람도 꽤 있었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가 들려올 정도로 다국적 분위기였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어울려서 즐기는 다낭의 대표 클럽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공연의 퀄리티였다. 흔히 생각하는 DJ만 있는 클럽과는 달리, 여기는 테마가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조명, 덴서, 무대 연출까지 굉장히 세밀하게 짜여 있었고, 혼자서 조용히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느껴졌다. 혼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집중해서 즐길 수 있었던 밤이었다.

 

 

 

 

 

또한 이곳은 다낭의 ‘인싸’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로도 알려져 있다. 처음 갔을 땐 그런 정보조차 몰랐지만, 나중에 현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누구나 아는 대표적인 클럽 중 하나였고, 특히 다낭에서 밤에 가볼만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장소라고 한다.

가격대는 생각보다 부담되지 않았다. 다른 다낭 클럽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공연이나 분위기, 구성 면에서는 훨씬 높은 만족도를 줬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음악도 정말 훌륭했다. DJ는 요즘 유행하는 음악은 물론,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힙합, 팝송 등을 센스 있게 믹스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춤추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중앙의 덴스 스테이지로 올라가보길 추천한다. 진짜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만큼 조명과 무대 구성이 잘 되어 있다.

혼자 가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점은, 강요 없는 친절함이다. 다른 클럽들에서 경험해봤던 부담스러운 서빙이나 무리한 주문 유도 없이, 이곳은 원하는 음료만 시켜도 친절하게 응대해준다. 나처럼 혼자 조용히 마시고 싶은 사람에겐 이런 분위기가 정말 편하다.

 

 

 

 

 

재밌는 건 이곳의 과거다. 코로나 이전에는 힐튼 호텔 옆에서 작은 바로 시작했는데, 다낭에서 유일하게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던 곳으로 유명했다. 보도 위에 스탠딩 테이블을 놓고,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맥주를 마시며 놀 수 있었던 그 시절의 감성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외국에서 노는 느낌, 그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게다가 매주 새로운 테마의 이벤트가 열린다. 그냥 음악만 트는 게 아니라, 진짜 콘셉트를 잡고 덴서들과 스태프가 모두 드레스업해서 공연을 준비한다. 그날그날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자주 가는 사람들도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좀 더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현지에서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관리자 분에게 예약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미리 연락만 해두면 좋은 자리와 함께 서비스도 풍성하게 받을 수 있어서, 혼자라도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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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강 앞 "New Golden Pine Pub 골든파인"
Kakaotalk id: GoldenPineGH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https://maps.app.goo.gl/et4a2DDt7ZGHurVP6

New Golden Pine Pub ·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590000 베트남